'카드 분실'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4.07.10 #3. 카드 분실
7월 3일 목요일, 카드 분실, 도난
7월 5일 토요일, 카드 분실 사실 인지
7월 8일 화요일, PNC bank 방문

불행중 다행으로 7월 4일은 미국 독립기념일이였다.
놀란맘에 바로 인터넷 뱅킹을 확인해본 결과 pending 상태.
미국와서 정말 이해 안되었던 느린 시스템이 이렇게 고마울 줄이야.

* pending: 미체결상태, 대기중
                미국은 카드를 사용하더라도 예전 수표(check)를 사용하는 방식이 좀 남아있어서
                거래를 하게되더라도 pending 상태로 정상적인 거래 유무를 몇일 동안 확인 후,
                확인이 되면 계좌에서 출금되게 된다.

-7월 5일
바로 PNC bank에 debit card 도난 사실을 알리고 경찰서에 신고. 죄 지은것도 없는데 경찰서 간다고 하니 심장이 두근두근. 
카드 지출 내역을 보니 9건. 훔쳐간 사람 혹은 주운 사람은 2틀동안 무려 $400 를 넘게 사용한 것을 확인했다.
7월의 크리스마스구나 생각하고 마구 쓴듯.

PNC bank에 문의 결과, 아직 pending 상태이므로 내가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돌려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대답을 받고
근처 PNC bank에 가서 gift card를 만들었다. 새 카드 발급이 되려면 business day로 10 정도 소요되므로
그 사이 사용할 돈을 대충 계산해서 넣어두면 된다.

-7월 8일 
이른 아침에 PNC bank 방문. pending 되었던 금액이 풀리는 날이므로 은행문이 열리자마자 방문해서
내가 사용한 카드내역과 사용하지 않은 카드내역을 알려줌.
은행 측에서 우선 내가 사용하지 않은 금액($400 달러가 좀 넘음)을 내 계좌로 넣어줌. 
이 금액은 temporary로 은행에서 조사 후(약 10일 정도 소요), 이메일로 최종확인되었음을 알려준다고 함.

이것또한 매우 생소한 시스템이였다. 한국에서 카드를 도난당한적이 없어서 한국 시스템은 잘 모르지만
돈을 일단 입금을 시켜준 후, 문제가 있는 금액은 은행 측에서 빼간다는. 왠지 줬다 뺐는 느낌이 드는 시스템이다.

적은 돈이 아니기에 심장이 콩닥콩닥.
제발 내 돈이 아무 문제없이 내 계좌로 그대로 입금되길 바란다.  


'피츠버그 > 오늘은 말이야' 카테고리의 다른 글

#6. 도깨비 글씨  (0) 2014.08.09
#5. 피츠버그 야구장: PNC park  (0) 2014.08.07
#4. 4th of July  (0) 2014.07.11
#2. 레고 놀이  (0) 2014.07.01
#1 시작  (0) 2014.06.23
Posted by 갱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