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99년만에 관측된다는 개기일식 (Total solar eclipse).

아침 뉴스에 의하면 피츠버그는 아쉽게도 Total이 아닌 태양의 81% 정도가 달에 가려진다고 했다. 

개기일식 안경 대신 Overexposed x-ray film을 사용. 

오후 한시를 시작으로 조금씩 가려지던 태양이 2시 30분이 좀 넘어가니 대부분 가려졌다.  

변해가는 태양을 보자니 꼭 낮에 달을 보는 기분이였다. 

단점은.. 잠깐씩이긴 했지만 10분에 한번씩 태양을 봤더니 눈이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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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극장 나들이.


Waterworks Cinemas at Aspinwall

미국와서 극장을 가본게 10번 정도 되는 것 같은데
그중에서 최고였다.
나는 한국에서도 고급(?) 영화관을 가본 적이 없으므로
내가 가본 영화관 중에 최고인듯 하다.
공간도 넓고. 무엇보다 발 받침대를 완전히 펼 수 있어서 영화보는 내내 편안하게 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월요일에는 $6로 영화+팝콘을 즐길 수 있으니 완전 이득이다!

앞으로 자주 이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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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4일 토요일-

오랜만에 한국어수업 진행했다. 보통 이맘때 쯤 되면 학생들이 많이 줄어드는데

학생이 18명이나 참여해서 깜짝 놀랬다. 

처음 수업을 진행한게 14년 이맘때 쯤 이니까..횟수로는 4년째이다. 

그 동안 꼬박꼬박 수업 진행이나 도움에 참여한건 아니지만, 

시간이 되는 한에서는 열심히 참여​하려고 노력을 했고, 또 하는 중이다. 

이제 나는 처음보다는 덜 떨고. 처음보다 수업 준비를 많이 하지 않아도 수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수업이 끝나고, 연구실로 돌아와서 2시간 정도 간단히 일하고

금요일에 새로 장만한 스커트와 입을만한 셔츠를 사러 월넛스트릿에 들렸다.

큰 수확없이 집으로 돌아가는 중에 고양이 한마리와 눈이 딱 마주쳤는데. 

얘가 어슬렁 어슬렁 내 쪽으로 걸어오더니 내 앞에서 철푸덕 누워서 애교를 부린다. 

어쩜 낯을 이리도 안가리는 고양이인지..  

​-6월 25일 일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러닝 40분. 

몸이 너무 힘들어서 프로그램대로 하지는 못했다. 아침에 해서 더 힘들었나?

아침식사 후, 이번주도 어김없이 outdoor yoga at Aspinwall.

같이 요가하는 친구들이 이번주는 참석하지 못해서 혼자서 수업을 들었다.

지난주와는 다른 강사분이 수업을 진행했는데, 정말 이제껏 수업 중에 제일 좋았다. 

점심으로는 요 근래 계속 먹고싶던 초밥.

Shady side에 나름 새로 생긴 일식집에 가봤다. 

라면도 먹고싶고 초밥도 먹고싶었지만, 조금 더 먹고싶었던 초밥세트를 시켰다.

메뉴를 확인하던 중 발견한 생새우초밥!!!  

생새우초밥은 내가 제일 사랑하는 초밥인데, 

피츠버그에서는 파는 곳을 찾지못해 그 동안 못먹었었다. 

생새우초밥 두조각+ 내가 사랑하는 새우머리 튀김까지!!

가격은 좀 사악하지만.. 두조각에 무려 $10....  ​뭐..이 정도면 매우 만족이다. 

하루에 2-3시간씩 일을 하긴 했지만

이번 주말은 왠지 오롯이 나를 위해 쓴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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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ttsburgh Summer Outdoor Yoga

지난주 일요일에는 Market square 에서 요가를 하고 

Art festival 구경을 했었다. 

이번주는 친구들과 장소를 고르다가 Aspinwall Riverfront Park로 결정했다.

지난주와는 다르게 이번주는 참가비 $5.

개인적으로는 지난주보다 훨씬 나은 것 같다. 

일단 사람들이 너무 많지 않고, Marina deck 에서 하는거라 그늘도 충분히 있고, 

강을 보고 하는거라 풍경도 너무 좋았다.



단점은.. 지난주부터 느낀거지만, 속도가 너무 빠르다. 

난 아직 동작이 끝나지 않았는데 강사는 다른 동작을 하라고 말하고 있고 그러다보니 허둥지둥. 

​한시간이 조금 넘는 요가를 마치고 근처에 사는 Kim네 집에서 점심을 했다. 

Kim은 Val의 친구로 Val과 만날때 함께 몇번 봤는데 사실 그렇게 친한사이는 아니라서 

점심을 먹으러 가도 되나 속으로 엄청 고민을 했다. 소심소심.  

집에 도착했더니 Shaun 과 Kim의 남편은 열심히 점심 준비 중.

점심메뉴는 피자라서 열심히 도우를 만들고 있었다. 

토핑 재료 손질도 끝내고 모든 재료들은 백야드로 이동.

Kim네 집 백야드는 완전 완소. 내가 꿈꾸던 백야드였다. 사진을 찍어둘껄 약간 아쉽네.

며칠전에 구입한 화덕(?)으로 구운 홈메이드 피자와 Ballini 그리고 Bloody Mary

*Bellini는 샴페인+피치쥬스

*Boody Mary는 보드카+토마토쥬스

배부르게 잘 먹고 수다를 떨다보니 어느덧 오후 4시.

이제 집으로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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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갱냥 :)
도서관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하는 한국어 수업 자원봉사를 마치고
집에서 빈둥되지 말고 일을 좀 해볼까..하고 스타벅스에 들어왔다.
학교 근처라 그런지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다.
메뉴에는 없지만. 용기를 내어 토피넛라떼가 있냐고 물어봤더니 있데서 주문했다.
겨울엔 역시 토피넛라떼지!!
노트북으로 김동률 노래를 들으며 토피넛라떼를 마시다 보니 여기가 한국인지 미국인지.
괜히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이 곳에 온지 8개월이 되었는데. 마음을 편히 터놓을 친구가 없다는게 슬퍼지는 토요일이다.


더이상 모든게 이국적으로만 느껴지지 않는다는건,
그래도 내가 이곳에서 적응을 잘 하고 있다는거겠지..

보고시프다..내 사람들..  

2014년 11월 18일 오후 3시 31분
Posted by 갱냥 :)
몇달전 J군이 있는 마이애미에 갔다가 알게된 Pillsbury Cinnamon Rolls.


늘 마음 한구석에 베이킹에 대한 욕망(?)이 있었지만 시도는 못해봤는데
얼마전 Giant eagle 냉장 코너에서 발견하고는 꿩 대신 닭이라고 Pillsbury Cinnamon Rolls로 도전하기위해 구입했다.


간단 베이킹이지만 시작하기전 레시피(?)는 철저히 확인한다.
화씨 400도에서 13-17분정도 황갈색이 될때까지 구운 후, 아이싱을 하면된다. 


레시피 확인도 마쳤으니 이제 오픈을 해야하는데. 옆면에 보니 오픈하는 방법이 작게 설명 되어있다. 
얇은 겉포장을 뜯으니 그 안에 좀 더 두꺼운 포장이?!?!  
두꺼운 포장에는 결이 나있고 설명서에 따르면 스푼으로 누르라는데. 에잇 몰라! 그냥 칼로 결을 쿡 찔러버렸다. 


헙!!! 갑자기 튀어나온 반죽에 깜짝 놀래서 떨어뜨릴뻔. 압축되었던게 풀리니 반죽이 조금씩 커진다. 꿈틀꿈틀. 


 결을 따라 살살 뜯어주니 한쪽면에 아이싱도 보이고 반죽도 얼추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오븐용 용기에 하나씩 떼서 놓아주고. 혹시 몰라서 오븐용기 바닥에 올리브유를 살짝 칠했다. 
이제 화씨 400도로 예열한 오븐에 넣어주고 13-17분 중간인 15분을 기다린다. 

 
황갈색보다 좀 더 짙은 색이 되었다. 다음엔 13분을 해야지.
근데 애들이 왜 이렇게 따닥따닥 붙어있는거야.. :-/ 부풀어 오를꺼라 생각을 하고 좀 띄어놓기는 했느데 부족했나보다.
나중에 포장지를 버릴 때 보니 2인치 정도 간격을 띄어 놓으라 적혀있었다. 역시 레시피는 중요해!! 

구워진 롤에 아이싱을 바른다. 처음에는 그냥 막 펴발랐는데 이름이 시나몬 롤인데 막 펴바르니 롤 같지가 않아서
아이싱을 돌려 발랐다. 조금만 기다리니 구어진 롤의 열기 때문에 아이싱이 살짝 녹아내린다.  
녹아내린 아이싱이 롤의 틈틈으로 들어가 펴바른 시나몬 롤도 롤처럼 보인다.  

살짝 식히고 먹어야하는데 배고픈 아침이라 그냥 한입을 콱!! 깨물어 버렸다. 

나는 단거를 별로 안 좋아해서 아이싱을 조금만 발랐는데 다음에는 좀 더 발라도 되겠다. 

간단하게 혼자 베이킹(?)을 해냈다는 뿌듯함 덕분에 더 맛있다!  

8/10/2014


Posted by 갱냥 :)


정확한 사실 여부는 모르겠지만 들은바로는
피츠버그에 프랑스인이 운영하는 프렌치 베이커리가 두개가 있다고 한다.
 
 
날씨 좋은 토요일 오전, 같이 일하는 프랑스인 친구가 맛있다고 소개해준 베이커리 방문. 
저 멀리서도 보이는 waiting line을 보고 깜짝 놀랬다. 이곳이 프랑스인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중 한곳. 
 


줄은 길지만 빨리 줄어들어서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다. 
 


영업시간. 평일 4시 30분에 문을 닫으면 평일에는 못오겠구나 
오늘은 토요일이라 2시 30분에 문을 닫는다. 

 
진열되어있는 빵들. 내가 좋아하는 크로와상이 다 팔렸을까봐 조마조마 했는데 바구니에 가득 담긴걸 보고 안심했다
이거 사러왔는데!! 다 팔렸으면 슬플뻔!
   


이쁘고 맛있어보이는 디저트가 가득하다. 원래 마카롱도 판매를 한다는데 이번주는 안 만들었다고..
 이 많은 후식중에 딸기타르트를 오늘의 후식으로 결정!!

샌드위치와 크로와상 딸기타르트는 구매하고 집으로 룰루랄라!!

8/9/2014




La Gourmandine Bakery, 4605 Butler St, Pittsburgh, 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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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갱냥 :)

나는 야구를 엄청나게 좋아하지는 않지만 야구장은 좋아한다. 

응원가를 따라하며 신나게 응원하고 나면 왠지 모르게 스트레스도 풀리는거 같다. 

피츠버그에 온지 4달째, 처음 방문한 야구장. 

처음 든 느낌은 작네 였다. 한국에서도 잠실구장만 가본 터라. 모든 야구장이 그 크기인줄..

두번째 든 느낌은 우리나라 야구경기를 볼때 보다 조용한 느낌. 

응원을 위한 야구장을 방문하는 나에게는 좀 생소했지만. 덕분에 경기에 좀 더 집중을 할 수 있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Pittsburgh Pirates]

이상하게도 난 Pirates 발음이 어렵다;; 혼자서 계속 중얼중얼. 

특별히 응원하는 팀은 없지만 난 지금 피츠버그에 있으니 피츠버그를 응원!!

오늘 경기는  피츠버그: 마이애미 

승리는 피츠버그!! 괜히 신나는 기분. 나도 모르게 피츠버그 팬이 되었나보다. 


8/5/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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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독립기념일. 

미국 사람들은 Independence day 라고 부르지 않고 4th of July라고 부른다. 





여의도 불꽃축제를 가면 이런 기분일까. 

쉴새없이 터지는 불꽃 덕분이 정신이 아득해졌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아..나의 세금이 저렇게 아름답게 터지고 사라지는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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