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하는 한국어 수업 자원봉사를 마치고
집에서 빈둥되지 말고 일을 좀 해볼까..하고 스타벅스에 들어왔다.
학교 근처라 그런지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다.
메뉴에는 없지만. 용기를 내어 토피넛라떼가 있냐고 물어봤더니 있데서 주문했다.
겨울엔 역시 토피넛라떼지!!
노트북으로 김동률 노래를 들으며 토피넛라떼를 마시다 보니 여기가 한국인지 미국인지.
괜히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이 곳에 온지 8개월이 되었는데. 마음을 편히 터놓을 친구가 없다는게 슬퍼지는 토요일이다.


더이상 모든게 이국적으로만 느껴지지 않는다는건,
그래도 내가 이곳에서 적응을 잘 하고 있다는거겠지..

보고시프다..내 사람들..  

2014년 11월 18일 오후 3시 31분
Posted by 갱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