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9월 29일 금요일. 매튜의 송별회.

매튜는 한국어수업에서 4년 전에 처음 만났다.

기초반에서 내가 가나다를 가르쳤던 학생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한국어 실력이 느는 것을 보면 언제나 마음이 뿌듯하다. 

매튜는 한국으로 영어선생님을 하러 간다. 4년전에 만났을 때부터 한국에 가고싶다고 하더니, 정말로 가게 되서 내가 다 기쁘다. 

원래는 점심을 같이 먹으려고 했는데 시간이 맞지가 않아서, 매튜가 친구들과의 송별회에 초대해줬다.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고, 사람이 많으면 매튜와 대화를 하지 못할 것 같아 좀 걱정했는데 기우였다.


2,

지난주부터 보스의 명령(?)으로 토요일도 출근한다.

토요일인데 9AM-4PM이라니 정말 말도 안된다. 

역시나 보스는 첫 주만 출근하고 이번주는 오지않았다. 

난 그냥 느긋하게 9시 반쯤에 출근해서 일 조금 하다가 12시쯤 퇴근했다.


3, 

생각보다 빨리 퇴근하게되서 한국어수업 참관했다. 

원래는 잠시 볼 일이 있어서 들르는 거 였는데,  참관까지 하게되었다.

오늘 진행하신 선생님이 추석맞이 윷놀이를 준비해서 학생들과 윷놀이를 했는데 학생들의 반응이 좋았다. 

새로뵌 분들과 인사도 하고, 수업 후에는 선생님들과 간단히 점심을 하고 헤어졌다.  


4, 

양키캔들에서 우드윅 캔들을 샀다. 

타닥타닥 소리를 들으며 책을 읽으니 너무 좋다.

'피츠버그 > 오늘은 말이야' 카테고리의 다른 글

1, 2  (0) 2017.10.13
1, 2, 3  (0) 2017.10.12
1, 2  (0) 2017.09.28
바쁜하루 1, 2, 3  (0) 2017.09.25
Urgent care  (0) 2017.09.22
Posted by 갱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