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한지 벌써 3달이 넘어간다.

그동안 나는 아무렇지도 않게 밥도 잘먹고 일도 잘하고 잠도 잘자고 잘 웃고.

한마디로 잘 지냈다.

그래도 간간히 드는 그 사람에 대한 생각은 아직까지도 떨쳐버릴수가 없다.

요즘 하는 가장 쓸데없는 생각은

"너도 내 생각 가끔씩 하니.." 

매일 아침, 페이스북 메모리가 그 사람과의 추억들을 알려주는데 도대체 이거는 어떻게 꺼야하는건지.. 5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 했으니 추억도 많고 기록도 많기만 하다. 

진짜 신기한건..

그 추억들을 보다보면.. 서로에 대한 마음을 식어간다는게 보인다는거다. 

아.. 너는 이때쯤부터 마음이 식어갔던거구나..

그렇게 다시 한번 확인사살을 하고나면 

그래! 잘 헤어진거야..라는 결론이 난다. 

생각의 회로가 좀 이상하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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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의 제안으로 시작된 계단오르기.
Cathedral of learning 32층까지 올라갔다가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오기를 2번 반복하고 세번째는 17층까지만 올라갔다가 걸어서 내려왔다.
너무 오랜만에 하는 운동이라 심장이 터질뻔했다.
매주 일요일 아침에 하기로 했으니 점점 나아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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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Brugge Cafe

61C cafe 


곧 뉴욕으로 이사가는 천유와 함께한 저녁 그리고 수다 수다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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