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오늘은 말이야'에 해당되는 글 60건

  1. 2017.04.18 Inspection
  2. 2017.04.02 Alternator
  3. 2017.03.30 연애의 온도
  4. 2017.03.20 계단오르기
  5. 2017.02.20 2/19/2017
  6. 2017.02.13 푸른안개꽃
  7. 2017.02.12 소주
  8. 2017.02.10 흠..
  9. 2017.02.09 눈 오는 날
  10. 2016.10.24 walking dead night!!

한국에서는 운전을 해본적도 내 차를 가져본적도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미국에서는 1년에 한번씩 꼭 inspection을 받아야한다.

Inspection을 통과하면 월과 년도가 적힌 두개의 스티커를 windshield 아래쪽에 붙여준다. 내 차 inspection due date은 3월까지였는데 그걸 모르고 있었다. 

Alternator를 고치고 나서, 정비소에 inspection을 해달라고 하고 출근했는데 12시 좀 안되서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서 fail 이라는 연락이 왔다. 

- 나: 뭐...?! 잠깐만.. 내가 차에 대해서 잘 몰라서 그러는데 내 친구에게 다시 설명해줄수있어?

- mechanic: break, ball joint, headlight에 문제가 있어. 얘네를 안 갈으면 통과가 안돼. 

- 나 & 친구 : 그래? 그래서 얼마정도 드는데?

- mechanic: 각각 $... 해서 합하면 $1500 정도 들어. 우리가 피츠버그에서 제일 저렴한 곳은 아니야. 혹시 가격이 부담된다면 다른데 가서 고쳐도 돼. 하지만 안전때문에 꼭 고쳐야해. 

Alternator로 이미 $600을 넘게 썼는데. 일주일도 안되서 $1500를 더 쓰게 생겼다니..다른 mechanic에 연락해서 2nd opinion을 받으려고 했으나 가장 빨리 잡을 수 있는 예약이 2주 뒤 였다.

그때부터 시작된 고민고민고민. 그리고 스트레스. 

속이 답답하고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모르겠는데 누구한테 속풀이 할곳도 없고..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니 그냥 눈물이 났다. 

울고나니 스트레스 해소도 조금 되고. 더 이상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을 수 없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돈이 좀 들더라도 그냥 빨리 고치고 말자라고 결심했다. 

물론 다른 곳에 가면 좀 더 저렴할 수는 있으나 그거 또한 no guarantee에 그 동안 받을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합리적인 소비야 라고 생각하니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 

혼자서 잘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갑자기 툭 튀어나오는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이 아직도 부족하구나 싶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패닉이 되는걸 고쳐야 할텐데.. 

그래도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기분이다. 

으쌰으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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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갱냥 :)

차에서 시끄러운 털털 털털털.. 소리가 자꾸 나고

차가 왠지 힘이 없는 느낌(?)이 들어서 정비소에 가야지 가야지 하고 

미루다가 금요일에 차를 맡겼다. 

원래는 Pep boys에 가려다가 리뷰가 영..좋지가 않아서

집이랑 가깝고 리뷰도 그럭저럭 괜찮은 메케닉에 갔다. 

왜 왔는지 어떤점이 문제인지 설명을 하고

-차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

-차가 힘이 없는거 같아. 고속도로에서 60마일 이상 밟으려고 하면 힘들어하고 오르막도 힘들어해.

연구실에 왔더니 10시쯤에 전화가 왔다. 

- 너 차에 있는 alternator가 거의 망가졌어. Alternator는 $^#^&#$^#&&&#& (왜 중요한지 설명). 잘 알아듣고 있어??

-나:  아니..나 차에 대해 잘 모르는데..다시한번만 설명해줘볼래.

다시 설명을 듣고 가격을 물으니 $610 란다..헉.....

다른데는 이상이 없는거냐고 물으니 다른데도 점검하려면 시험운전을 좀 해봐야하는데 Alternator가 거의 망가져서 차가 중간에 설수도 있다고 이거 바꾸기 전에는 시험운전을 해볼수가 없다는 답을 들었다.

5분뒤에 전화를 하겠다고 하고 전화를 일단 끊고 친구한테 이거 꼭 바꿔야하는건지 물어보고 메케닉에 다시 전화해서 바꾸겠다고 했다.

오후에 차를 찾아서 돌아오는데 

오!! 이것은 신세계!! 차에서 시끄러운 소리도 안나고 전력공급이 원할한지 차 안 라이트들이 확 밝아졌다. 

그동안은 그냥 어두운가보다 했는데 이게다 alternator가 망가져서 그랬나보다.

다음주는 inspection을 받아야하는데. 무사히 잘 넘겼으면 좋겠다!!!


덧, 월급날이였는데.. 월급이 내 통장을 스쳐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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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갱냥 :)

이별한지 벌써 3달이 넘어간다.

그동안 나는 아무렇지도 않게 밥도 잘먹고 일도 잘하고 잠도 잘자고 잘 웃고.

한마디로 잘 지냈다.

그래도 간간히 드는 그 사람에 대한 생각은 아직까지도 떨쳐버릴수가 없다.

요즘 하는 가장 쓸데없는 생각은

"너도 내 생각 가끔씩 하니.." 

매일 아침, 페이스북 메모리가 그 사람과의 추억들을 알려주는데 도대체 이거는 어떻게 꺼야하는건지.. 5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 했으니 추억도 많고 기록도 많기만 하다. 

진짜 신기한건..

그 추억들을 보다보면.. 서로에 대한 마음을 식어간다는게 보인다는거다. 

아.. 너는 이때쯤부터 마음이 식어갔던거구나..

그렇게 다시 한번 확인사살을 하고나면 

그래! 잘 헤어진거야..라는 결론이 난다. 

생각의 회로가 좀 이상하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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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갱냥 :)


Val의 제안으로 시작된 계단오르기.
Cathedral of learning 32층까지 올라갔다가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오기를 2번 반복하고 세번째는 17층까지만 올라갔다가 걸어서 내려왔다.
너무 오랜만에 하는 운동이라 심장이 터질뻔했다.
매주 일요일 아침에 하기로 했으니 점점 나아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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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Brugge Cafe

61C cafe 


곧 뉴욕으로 이사가는 천유와 함께한 저녁 그리고 수다 수다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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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갱냥 :)


장보러 갔다가 안개꽃 구입했다.
나에게 꽃이란..
받으면 기분이 좋지만 굳이 내가 사지는 않는..그런 것.
그런 내가 오늘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그냥 보자마자 구입해버렸다. 

신기한건 꽃 한다발이 집에 꽃혀있으니 볼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다.

좋구나, 속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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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갱냥 :)


좋은 사람들과 오랜만에 소주 한잔.
한국에서 가지고 온 참이슬에 Happy water라고 적혀 있어서 친구들에게는 소주가 Happy water 다.
한국에서는 삼겹살을 먹을때 보통 Happy water와 같이 먹는다고 했더니, 

우리도 그렇게 해보자고 해서 시킨 소주 한병. 

한국보다는 많이 비싸지만 ($10 정도) 기분 좋게 마시면 그걸로 된거지...
배도 부르고 기분도 좋고..
이대로 고양이들이랑 잠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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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갱냥 :)


마음이 답답한데 터 놓을 곳이 없다.
핸드폰을 만지작 만지작해도 맘 편히 연락을 할 곳이 없다. 한국과의 시차때문인지 친구들에게 연락을 해도 대화가 끊기는게 대부분이고.. 서로에게 집중을 하지못한다는..(내 입장에선, 나에게 집중을 하지 못하고있구나) 느낌을 자꾸만 받다보니 연락하는게 망설여진다.

나에게 온전히 집중해주는 사람이 필요한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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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보니 눈이 소복하게 쌓였다.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출근 어떻게 하지?!"

평소보다 더 분주하게 출근 준비를 하고, 따뜻한 차이라떼를 텀블러에 담고 집을 나섰다. 

차 엔진을 키고 히터를 최대로 키우고 차에 쌓인 눈을 치우는데 Emilie가 도착했다. 

Em에게 추우니까 차 안에 들어가 있어 라고 했는데, Em이 차가 잠겼는데 란다..

WHAT!!!! 

당혹당혹당혹. 차가 도대체 왜 잠긴거지...

정신을 차리고 트리플A에 전화해서 차가 잠겼다고 하니 90분을 기다려야한덴다..

다른 방법이 없기에 알았다하고 집으로 돌아가서 기다렸더니 

다행히도 30분 좀 안되서 곧 도착한다고 연락이 왔다. 

차에 가서 기다렸더니 트리플A 직원분이 도착해 뚝딱뚝딱 5분도 안되서 문을 열어줬다. 


아.. 다음부터는 차키를 안에 두고 절대 문을 닫지 않으리라...


근데.. 아직도 문이 왜 잠겼는지 의문이다..

What a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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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갱냥 :)



워킹데드 시즌7 하는 날.
Em네 집에서 피자 시켜놓고 기다리는 중!!
심장이 두근두근!!
후식은 홈메이드 쿠키 :)

Em이랑 누가 죽는지 시작하면서 보여주나 안 보여주나
페니를 걸고 내기했다!
난 안보여준다에 걸었다. 과연 그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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