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에 해당되는 글 60건

  1. 2017.10.02 주말 1, 2, 3, 4
  2. 2017.09.28 1, 2
  3. 2017.09.25 바쁜하루 1, 2, 3
  4. 2017.09.22 Urgent care
  5. 2017.09.18 결혼식
  6. 2017.09.13 도서관
  7. 2017.09.09 .
  8. 2017.09.07 마음이 흩어진다
  9. 2017.09.06 1, 2, 3
  10. 2017.08.22 일식/Solar eclipse

1,

9월 29일 금요일. 매튜의 송별회.

매튜는 한국어수업에서 4년 전에 처음 만났다.

기초반에서 내가 가나다를 가르쳤던 학생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한국어 실력이 느는 것을 보면 언제나 마음이 뿌듯하다. 

매튜는 한국으로 영어선생님을 하러 간다. 4년전에 만났을 때부터 한국에 가고싶다고 하더니, 정말로 가게 되서 내가 다 기쁘다. 

원래는 점심을 같이 먹으려고 했는데 시간이 맞지가 않아서, 매튜가 친구들과의 송별회에 초대해줬다.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고, 사람이 많으면 매튜와 대화를 하지 못할 것 같아 좀 걱정했는데 기우였다.


2,

지난주부터 보스의 명령(?)으로 토요일도 출근한다.

토요일인데 9AM-4PM이라니 정말 말도 안된다. 

역시나 보스는 첫 주만 출근하고 이번주는 오지않았다. 

난 그냥 느긋하게 9시 반쯤에 출근해서 일 조금 하다가 12시쯤 퇴근했다.


3, 

생각보다 빨리 퇴근하게되서 한국어수업 참관했다. 

원래는 잠시 볼 일이 있어서 들르는 거 였는데,  참관까지 하게되었다.

오늘 진행하신 선생님이 추석맞이 윷놀이를 준비해서 학생들과 윷놀이를 했는데 학생들의 반응이 좋았다. 

새로뵌 분들과 인사도 하고, 수업 후에는 선생님들과 간단히 점심을 하고 헤어졌다.  


4, 

양키캔들에서 우드윅 캔들을 샀다. 

타닥타닥 소리를 들으며 책을 읽으니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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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갱냥 :)

1, 

문득 시간도 추억도 다 부질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게 다 페이스북 "On this day" 때문이다. 


2, 

오늘 또 다시 논문 submit 을 했다. 

이 프로젝트는 정말 길고도 지루한 싸움이다. 

작년 겨울에 submit을 하고 reject 당하고, 수정하고 다시 submit을 하고 reject 당하고. 그러기를 참으로 많이 반복 했다. 

이제는 제발.. acceptance letter를 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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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갱냥 :)

1.
운전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멀리까지 가봤다.
그래봤자 한시간 거리.
이전에 가장 멀리 운전해서 가본 곳은 운전면허 시험친다고 가본 New Kensington.
운전면허시험을 떨어지고 다시 혼자 차를 몰고 돌아오는 상황은 참으로 웃프다.
시험관도 아쉽지만 이번엔 떨어졌어. 조심히 운전해서가 라고 하면서 얼마나 웃길까..
그 이후로는 혼자서 멀리까지 갈 일이 없거니와, 혼자 멀리가는게 좀 무섭기도해서 도전해보지 못했다.
오늘의 목적지는 Grove City Premium Outlets.
딱히 살것이 있어서 간 건 아니고, 날씨가 너무 좋아서 뭐라도 하고 싶은 날이였다.
결국 구경하다가 지름신님이 옆구리를 쿡쿡 찔러서 가방과 바지를 사긴 했지만, 만족스러운 쇼핑이었다!
갈때보다 돌아오는 길이 왠지 더 짧게 느껴진 건, 쇼핑의 만족스러움 때문이었을까?!

2,
오늘도 어김없이 요가수업.
평일에는 주로 아침 요가 수업에 참여하는데, 여간 힘든게 아니다. 밤새 뻑뻑해진 몸을 가지고 요가 동작을 하자면 (그것도 빈 속으로), 땀이 비 오듯이 쏟아지고 기운도 2배로 빠지는 것 같다.
하지만 좋은 점은, 그러고나서 오후 요가 수업을 들으면 내 몸이 훨씬 유연해진 기분이 든다는 것이다.
특히나 첫 downward facing dog을 할 때 정말 편하게 할 수 있다. 요가 강사들 마다 장단점이 있는데 요즘 난 Jesse의 수업이 가장 좋다. 처음에는 근육운동이 너무 많아서 상대적으로 근육양이 적은 내가 따라가기에는 너무 힘든 수업이였는데, 다른 강사들은 자세 교정을 안해주는데 반해 Jesse는 자세교정을 해주는 게 맘에 들어서 수업을 한두번 듣기 시작했다. 그런데 근육도 조금씩 생기는 기분이 들고, 운동을 정말 제대로 했다는 기분까지 드니 이제는 Jesse의 수업은 거의 다 참여하는 것 같다.

3,
내일, 내 생애 처음으로 북클럽이란 모임에 참여하기로 했는데. 아직 책을 다 읽지 못했다.
도서관에 있는 모든 책들이 대출 중이라 예약을 해놨는데. 그걸 어제서야 받게되서, 아직 반도 못 읽었네.
일단 보니에게 상황설명 메일을 보내놨으니, 내일은 참석에 의의를 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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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갱냥 :)

9월 20일, 수요일.

월요일부터 시작된 왼쪽 귀 통증이 점점 왼쪽 목 쪽으로 번지는 기분이 들어서

UPMC에 예약하려고 전화를 했더니, 가장 빨리 예약 가능한게 

다음주 월요일 이라는 대답을 들었다. 

미국에 와서 아파서 병원을 간 적이 딱 한번 있는데 재작년인가? 작년인가. 

다리를 삐끗했는데 계속 부어올라서 Urgent care를 이용했었다. 

우리나라는 귀 아프면 그냥 근처 이비인후과를 가면 되는데.. 

미국은..참..병원 한번 가기도 힘들다.

결국 나의 선택은 또 다시 Urgent care. 

내 UPMC 보험은 진료비 $60 자가부담이여서, 접수를 하면서 진료비를 냈다. 

한참을 기다려서 겨우 만난 의사쌤은 나에게 증상이 언제부터인지, 

수영을 했는지, 감기증상이 있는지 등등을 묻는다.

그리고 귀 상태를 확인하고는 다행히 귀 깊숙한 쪽은 감염이 되지 않았다며 Otitis externa 라고 했다. 

귀 안쪽에 염증이 생겼다고 두통에 턱과 목까지 아프다니. 

또 다시 인체의 신비이다. 

지금은 ear drop을 처방 받아서 틈틈히 귀에 넣어주고 있다. 

어서어서 나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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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갱냥 :)

9월 16일, 내 첫 미국식 결혼식.

그러고보면 미국와서 Em을 만나게 된 건, 참으로 행운인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 bridal shower, 첫 bachelorette party 그리고 첫 wedding. 

정말 다양한 경험을 그녀를 통해서 할 수 있었음에 감사한다.

wedding ceremony 는 한국이랑 비슷했고, cocktail hour와 reception은 한국에서 가 본 결혼식들과는 확연히 달랐다. 

(요즘 이런 파티형식의 결혼식을 많이 한다고는 들었지만 가본적이 없으므로..)

모든게 행복한 하루였다. 신랑, 신부, 하객들 모두. 사랑과 행복으로 충만한 기분?

가장 인상적이였던 것은 블루스타임(?)때 춤을 추는 모든 커플들이 너무나도 행복해 보였다. 

보고만 있어도 마구 행복해 지는 기분이 들고, 한편으로는 많이 부러웠다.  

특히나,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함께 춤을 추는데.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이 너무 달콤하고, 그 모습이 너무나도 감동적이였다. 

정말이지.. 여러번의 결혼식을 가봤지만.. 처음으로 결혼을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대체.. 내 짝은 어디있는건지.. 그만 헤매고 나에게 왔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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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갱냥 :)

오늘따라 예쁜 옷을 입고 싶었다.
예쁘게 차려 입고 출근 했더니 모두들 어디 가냐고 물어본다. 흠.. 갈데 따로 없는데.
문득 괜히 울적해졌다. 이쁘게 입고와서 퇴근해서 바로 집으로 가야하다니.

퇴근길, 도서관에 들렀다.
원래 계획은 도서관에서 책을 빌린 후, 어디 카페에 잠시 앉아있다가 집에 가야지 였는데.
Librarian 보니를 만나고, 우리는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
도서관을 한번도 제대로 둘러본 적 없는 나를 위해, 보니가 도서관 구경을 시켜줬다. 보니는 내게 도서관에 매주 오면서 4년간 어떻게 한번도 안 둘러봤냐고 깜짝 놀랬다고 했다. 수다를 떨다보니 우연히 일본어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트리샤를 만났다. 트리샤와도 수다를 떨고. 보니에게 북클럽 초대도 받았다.
뭔가 예기치않은 즐거움이 가득한 저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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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갱냥 :)

.


마음이 아주 널을 뛴다. 

내 마음은 내 것인데..참 내 맘대로 하기 어렵다. 

비는 언젠가는 그친다던데..

비야, 빨리 그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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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자꾸만 흩어져서 좀처럼 집중이 잘 안된다.
어느 책 구절처럼 시간을 아군 삼아 버티는 일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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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3


하나, 

올 초, 뜬금없이 누군가 내게 물은 적이 있다. 

-잘 지내지? 별일 없는거지?

-잘 지내죠. 별일 없는데 왜요?

-별일 있었던 아이가, 애써 별일 없었던 듯 지내려고, 뭔가 노력하는 듯 느껴져서.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건 아니고 굳이 말하자면, 폐쇄적인 능동이랄까. 

폐쇄와 능동. 처음에는 어울리지 않는 두 단어의 조합이 이해가 잘 안됐다. 

나에게 폐쇄적 능동을 언급한 이에 따르면,

"난 이제 너희들에게 더 이상 기대하지 않겠어" 라는 폐쇄적이고 방어적인 마음과 "난 이제 너희들에게 기대지 않겠어" 라는 능동적인 마음이 나에게 함께 느껴진다고 했다. 

몇달이 지난 일인데 어제 오늘.. 이 말이 참으로 많이 생각난다. 


둘,  

7월부터 지금까지.. 그 짧은 기간동안, 참으로 많은 일이 있었다. 

많은 기쁨과 행복이 있었고, 많은 후회와 아쉬움이 남는다.


셋,

보스가 학회를 가서 참 좋은데.. 참 싫다. 

돌아오면 일을 얼마만큼 끝냈는지 확인할텐데..

그런데도, 집중이 안된다.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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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99년만에 관측된다는 개기일식 (Total solar eclipse).

아침 뉴스에 의하면 피츠버그는 아쉽게도 Total이 아닌 태양의 81% 정도가 달에 가려진다고 했다. 

개기일식 안경 대신 Overexposed x-ray film을 사용. 

오후 한시를 시작으로 조금씩 가려지던 태양이 2시 30분이 좀 넘어가니 대부분 가려졌다.  

변해가는 태양을 보자니 꼭 낮에 달을 보는 기분이였다. 

단점은.. 잠깐씩이긴 했지만 10분에 한번씩 태양을 봤더니 눈이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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